
서울시가 시민 외로움 예방과 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총괄하는 오프라인 핵심 거점 ‘서울잇다플레이스’를 성동구 성수동에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이 운영을 맡은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시의 ‘외로움 없는 서울’ 3대 전략 중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춘 치유 공간이다. 내부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외로움안녕120’ 콜센터를 포함해 대면 상담실, 청년 특화 마음쉼터인 ‘청년마음편의점’ 1호점, 치유와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배움숲·울림숲 등이 조성됐다.
기존 전화 상담 중심이던 ‘외로움안녕120’은 이번 개관을 기점으로 심리검사와 심층 대면 상담까지 기능을 대폭 확대해 통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담 공간 조성은 그간 확인된 정책 수요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시에 따르면 2025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외로움안녕120’의 누적 상담 건수는 8만여 건에 달했다. 편안한 휴식과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마음편의점’ 역시 16만4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서울잇다플레이스를 광역 컨트롤타워로 삼아 청년부터 중장년,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민간 기업과의 협력 체계도 적극적으로 구축한다. 알라딘, 우아한형제들, 올리브영 등 유통·IT 기업과 연계하여 고립 시민의 외출과 사회적 교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범 운영을 통해 발굴된 우수 모델은 향후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일선 복지관으로 확산된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열린 개관 기념식에 참석해 고립·은둔 경험 청년, 상담사 등 100여 명과 송편을 빚으며 일상과 관계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