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티로보틱스, 3Q 6개 분기 만에 흑전…휴머노이드 사업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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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편집 이미지)

SK증권은 23일 티로보틱스가 진공로봇 출하 회복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자율이동로봇(AMR)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6개 분기 만에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주도의 다크팩토리 실증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산업형 휴머노이드 상용화도 가시화되고 있어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SK증권 ‘티로보틱스-실적 턴어라운드 + 휴머노이드 사업 시작’ 보고서에 따르면 티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은 디스플레이·반도체용 진공로봇과 AMR이다. 주요 고객사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포드 에너지 등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비중은 진공로봇 86.2%, AMR 10.9%였다.

진공로봇 사업은 올해 상반기 고객사 투자 공백으로 매출이 142억원에 그쳤지만 3분기부터 BOE와 비전옥스(Visionox) 등 중화권 패널업체향 출하가 급증하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진공로봇 매출이 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해 2023~2025년 평균 300억원대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AMR 사업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에서 ESS로 고객군이 확대되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2023~2025년 SK온·포드 합작 배터리 공장에 AMR 약 600대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올해 포드 에너지까지 고객사를 넓혔다.

9월까지 누적 수주는 186억원이다. 5월 켄터키 ESS 공장용 150억원과 9월 생산공정 자동화 시스템 36억원을 수주했으며 올해 AMR 매출은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사업도 시작 단계에 들어섰다. 티로보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피지컬 AI 다크팩토리 실증 플랫폼 ‘카이로스(KAIROS)’에서 자체 개발한 산업형 휴머노이드 ‘TR-웍스(TR-WORKS)’의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TR-웍스는 기존 AMR 플랫폼에 진공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체를 결합해 공정 간 물류 이송과 적재에 특화한 제품이다. SK증권은 현장 테스트를 거쳐 2027년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이로스 사업을 계기로 전북 인공지능전환(AX) 사업과 새만금 피지컬 AI 클러스터까지 공급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전북 AX 사업 규모는 1조원, 새만금 피지컬 AI 클러스터는 9조원 규모로 제시됐으며 정부의 국산 로봇 도입 확대 기조도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3분기 매출액 20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전망해 6개 분기 만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에는 포드 에너지향 추가 수주와 신규 ESS 고객사 확보, 정부 주도 사업향 휴머노이드 공급, 에이아이로보틱스 고객사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내년 매출액은 983억원으로 올해보다 5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예상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진공로봇 출하 회복과 포드 에너지향 ESS AMR 매출 인식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정부 주도 사업을 통한 휴머노이드 공급까지 시작되면서 이익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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