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술사 최현우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신작 ‘Legacy(레거시)’로 연말 관객을 만난다. 지난달 소월아트홀에서 선보인 ‘FaTE(페이트)’에 이은 30주년 2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스승과 선대 마술사에게 이어받은 마술을 최현우의 해석으로 다시 구성할 예정이다.
23일 라온플레이에 따르면 ‘Legacy’는 최현우가 마술사로 활동한 30년을 되짚는 동시에 그에게 영향을 준 스승들의 유산을 조명하는 공연이다. 대한민국 첫 프로 마술사 이흥선과 일본의 국민 마술사 미스터 마릭을 비롯해 데이비드 카퍼필드, 후안 타마리즈 등 선대 마술사에게서 전해진 마술이 이번 작품의 주요 축을 이룬다.
공연명인 ‘Legacy’는 유산(遺産)을 의미한다. 최현우는 앞선 세대에서 배운 마술을 자신의 방식으로 재구성해 무대에 올린다. 오랜 시간 전수받은 기법과 아이디어에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현우는 “올해로 마술을 업으로 삼은 지 30년이 됐다”라며 “그 30년 중 가장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골라 담은 공연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는 “처음이라면 가장 강렬하게, 기억한다면 가장 벅차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30년 동안 이어온 활동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무대를 시작한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1996년 프로 마술사로 데뷔한 최현우는 2002년 국제마술협회 경연대회 클로즈업 부문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국제마술사협회 마술 컨벤션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09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FISM 베이징 Most Originality Award를 수상했다. 2024년 뉴욕에서 열린 세계 마술 컨벤션 ‘포에프(4F)’에서는 올해의 마술사상을 받았다.
‘LEGACY’는 앞선 세대에서 이어진 마술을 최현우의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다음 세대로 연결한다는 방향 아래 구성된다. 데뷔 이후 축적한 무대 경험과 창작 역량을 한 공연에 모아 ‘30년의 시간, 가장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티켓은 NOL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