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중 556명·대원중 183명…경기도의회, 2027학년도부터 적정규모 조정 추진

2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18일 경기도의회에서 대원중학교 교장과 학부모 등을 만나 금광중·대원중 간 학급 편성 불균형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2026학년도 1학년 신입생 학급 편성은 금광중 7학급, 대원중 2학급이다. 같은 학군 안에서 3.5배 차이다. 경기도의회는 특정 학교로 신입생이 몰리는 현상이 학교 간 교육여건 격차와 학생·학부모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학교 전체 규모에서도 차이가 확인된다. 학교알리미 기준 금광중 학생은 556명, 대원중은 183명으로 약 3배 차이다. 학급당 학생 수도 금광중 25.3명, 대원중 20.3명으로 집계돼 있다. 두 학교 모두 성남교육지원청 관할 공립중학교다.
단순히 학급 수만 맞추는 방식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
간담회에서는 △학교별 학급·학생 수 △실제 통학거리와 생활권 △학교시설과 교육활동 여건 △향후 3~5년 학생 수 변화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 변화 △학교별 적정규모를 함께 따지는 중장기 학생 배치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현재 별도의 중학교 신입생 배정업무 지침과 근거리표, 학교군·중학구 고시를 토대로 매년 중학교 배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6학년도 배정업무 자료 역시 학생배치과를 통해 공개돼 있다.
쟁점은 근거리 배정이라는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 학교별 적정규모를 어떻게 함께 맞출 것인가에 있다.
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은 “지금의 학급 배치 구조를 그대로 두면 2027학년도 신입생 배정에서도 같은 불균형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며 “적정 규모 학급배치 방안을 2027학년도 신입생 배정부터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서둘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근거리 배정 원칙 아래에서도 특정 학교로 신입생 쏠림이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 간 교육여건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생배치 현황을 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논의는 금광중과 대원중 두 학교에만 머물지 않는다. 국 위원장은 학급 편성 불균형이 성남뿐 아니라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2027년 초 교육기획위원회 차원의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변화와 학교별 학생배치 실태를 분석해 중장기 학군·학생 배치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와 교육청, 학교, 학부모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도 추진한다.
금광중과 대원중의 2027학년도 실제 학급 규모와 배정방식은 경기도교육청·성남교육지원청이 마련할 학생 배치 방안과 신입생 배정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경기도의회는 그에 앞서 두 학교의 적정규모 배치 방안을 교육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