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2차 사후조정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동조합은 회사 측의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단체행동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만 노사 대화는 이어가기로 해 10월 1일 열리는 3차 사후조정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약 2시간 동안 2차 사후조정이 진행됐다. 당초 이달 15일 2차 사후조정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회사 측의 요청으로 이날로 연기됐다.
이날 노조는 회사 측의 추가 제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인천지노위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3차 사후조정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책임자가 참석해 교섭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회사 측은 이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도 기존 요구안을 최종 핵심 쟁점 18개로 압축해 이날 회사 측에 전달했다. 인천지노위는 회사 측에 3차 사후조정에서 노조가 제시한 18개 쟁점에 대한 회사 안과 임금 인상안을 함께 제시하도록 주문했다.
노조는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단체행동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업장 내 노조 깃발과 현수막 등 설치물을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단체행동 준비와 별개로 사후조정을 통한 대화도 병행한다.
노조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3차 사후조정에서도 회사 측의 추가안이 나오지 않으면 단체행동 예고하고 순차적으로 행동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반대로 추가 제시안 등 교섭에 진전 가능성이 확인되면 단체행동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만한 타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정된 3차 사후조정 회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