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진단·예후 평가 보조 가능하지만 질문 방식 따라 오류…"의료진 교정이 전제"

▲김경모 연세하나병원 척추센터장이 9월 20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제41차 대한신경통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I를 활용한 통증 진료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세하나병원)
김경모 센터장은 20일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제41차 대한신경통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I를 활용한 통증 진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환자 증상·검사결과 등 임상정보를 ChatGPT에 입력해 감별진단과 치료방향을 확인하고, 수술 후 경과와 예후 평가에 활용한 실제 사례들이 핵심 내용이었다.
발표에서 김경모 센터장은 AI의 유용성과 함께 뚜렷한 한계도 함께 제시했다. 동일한 환자 정보를 입력하더라도 질문 구성 방식과 제공 정보에 따라 AI의 답변이 달라지고, 임상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판단을 내리는 사례도 직접 확인됐다.
김경모 센터장은 "실제 환자 사례를 적용해 보니 진단과 치료방향 검토, 예후 평가에 생각보다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도 "질문의 질과 방식에 따라 답변 편차가 크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의료진의 적극적인 검토와 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의료진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를 돕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AI가 의료 현장에 더 폭넓게 활용되더라도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