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끼부터 햄버거 통했다”…외식업계, 아침밥상에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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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크루아상위치 출시 후 4주 판매량, 기존 킹모닝 대비 8.2배
노브랜드버거도 성수서 첫 조식 테스트…점심·저녁 넘어 아침으로 외연 확대

(생성형 AI 제작)

첫 끼에 햄버거를 먹는 풍경이 낯설지 않게 됐다. 버거업계도 비어 있던 아침 시간대를 새로운 시장으로 채우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최근 모닝 메뉴 운영 매장을 기존 58개에서 120개로 확대했다. 크루아상 번을 활용한 신메뉴 ‘크루아상위치’도 선보였다. 크루아상위치 출시 후 4주간 판매량은 기존 ‘킹모닝’ 출시 후 같은 기간보다 약 8.2배 많았다. 모닝 메뉴 운영 매장을 확대한 이후에도 매장당 평균 판매량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크루아상위치는 오전 11시까지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임에도 내부 목표를 웃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버거킹은 고객 반응을 살핀 뒤 모닝 메뉴 운영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크루아상위치 출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모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도 아침 시장에 뛰어들었다. 노브랜드버거는 지난 2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랩점에서 조식 메뉴 2종을 시험 판매하고 있다. 노브랜드버거가 아침 시간대 전용 메뉴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험 메뉴는 ‘베이컨 포테이토 에그 모닝’과 ‘머쉬룸 치즈 에그 모닝’이다.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하며 1200원을 추가하면 커피가 포함된 세트로 즐길 수 있다.

노브랜드버거는 성수랩점에서 고객 반응과 이용 형태를 살핀 뒤 조식 메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성수동은 젊은 직장인과 출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아침 식사 수요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 지역으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침 식사 방식의 변화도 외식업계가 조식 시장에 뛰어드는 배경으로 꼽힌다. 커피와 함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단백질을 포함한 가벼운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버거와 샌드위치 등 간편식의 아침 수요도 커지고 있다. 점심과 저녁에 집중된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간대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업계가 아침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모닝 메뉴를 운영하려면 직원이 새벽부터 출근해 식재료를 준비해야 해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그럼에도 업체들이 뛰어드는 것은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침 시간대를 새로운 돌파구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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