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서는 진코스텍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사업 성과,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0년 설립된 진코스텍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아이패치를 중심으로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이다. 약 15년간 하이드로겔 제품을 양산하며 축적한 제형 설계 및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제품 기획부터 제형 개발, 양산 및 품질관리까지 대응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진코스텍은 하이브리드 하이드로겔, 인시츄 합성 캡슐 하이드로겔, 이수패턴 조절 기술, 마스크 필름을 이용한 하이드로겔 제조 기술 등 차별화된 제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드로겔은 원료 배합부터 코팅·냉각·성형·포장까지 복잡한 생산 공정을 거쳐야 하고, 탄성·두께·밀착감·형태 안정성을 균일하게 구현해야 해 단순한 생산설비 확보만으로 안정적인 양산이 어려운 제품군이다. 진코스텍은 이러한 제형 기술과 양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이드로겔 전문 ODM 기업으로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이 같은 경쟁력은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진코스텍의 매출액은 2023년 195억원에서 2024년 298억원, 2025년 486억원으로 성장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33.9%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11.2%까지 상승하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성장의 중심에는 하이드로겔 제품군이 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패치 제품의 매출 비중은 2025년 86.34%에서 2026년 상반기 89.11%로 확대됐다.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기능성·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아이패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랜드사를 넘어 자체 하이드로겔 생산능력이 부족한 화장품 ODM 업체로부터도 발주가 유입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로 기존 생산설비 역시 사실상 포화 단계에 진입했다. 2026년 상반기 진코스텍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패치 전체 생산라인 가동률은 98.61%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시흥시 시화공단 내 약 2000평 규모의 신규 3공장을 구축하고 수용성 하이드로겔 생산라인 2개를 추가해 현재 대비 40% 이상의 생산 CAPA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 말 주요 설비 구축을 마친 뒤 시험생산 및 시운전을 거쳐 2027년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한층 고도화한다. 진코스텍은 하이브리드 하이드로겔과 캡슐형 하이드로겔, 유효성분 방출 특성 제어 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능성 하이드로겔 제품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패치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소 집중케어와 기능성 패치, 코스메슈티컬 제품군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본격화한다. 2026년 상반기 진코스텍의 해외 매출은 8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6.5%를 차지했다. 현재 미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주요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유럽·중동·동남아를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사와 유통사, 벤더사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 및 해외 전시회를 통해 축적한 바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힌다는 전략이다.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이사는 “하이드로겔은 단순히 설비를 갖춘다고 동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제형 기술과 오랜 양산 경험이 함께 필요한 분야”라며 “진코스텍은 약 15년간 축적한 하이드로겔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3공장 증설을 통해 확대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하이드로겔 제형 개발과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하이드로겔 ODM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진코스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85만2000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 범위는 1만9500~2만3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66억~20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납입기일은 10월 8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3공장 구축과 생산 증가에 대비한 원·부재료 확보, 차세대 하이드로겔 연구개발, 핵심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