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해외카드로 대중교통 결제⋯내년 1월 오픈루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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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교통카드 구매·충전 없이 버스 단말기에 태그
서울 시내버스부터 시작⋯인천·공항버스 단계적 확대

▲티머니 EMV 오픈루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왼쪽)가 티머니 최문근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카드)

하나카드가 티머니, 글로벌 결제 브랜드사와 손잡고 해외 관광객이 기존에 쓰던 신용카드로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EMV 오픈루프’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카드는 티머니, 비자·마스터카드·유니온페이·JCB 등 글로벌 결제 브랜드사와 EMV 오픈루프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 출시는 내년 1월로 예정됐다.

오픈루프는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충전하지 않고 해외에서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대중교통 단말기에 직접 태그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EMV는 글로벌 금융·결제기관에서 사용하는 국제표준 결제 규격이다.

서비스는 서울 시내버스부터 적용한 뒤 인천버스와 공항버스, 서울시 산하 철도운송기관, 마을버스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의 배경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있다. 올해 1~5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87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액도 올해 상반기 누적 10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별도 교통카드 발급 부담을 줄이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고, 대형 상권뿐 아니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으로 소비가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신용카드 한 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 그 자유가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금융이 사람과 상권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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