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글로벌 중개기업 '머큐리아'에 2억불 금융지원⋯국적선사 일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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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운사 이용 지속·강화 조건…중견 선사 수주 및 수익 확대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글로벌 대형 원자재 중개기업에 대규모 금융을 지원하며 국내 해운업계의 든든한 수주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국적 해운사들과의 용선 계약을 확대하고, 국내 중견 선사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꾀한다.

무보는 글로벌 원자재 중개기업 머큐리아에 한국 해운사 앞 용선료 지급을 위한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머큐리아는 싱가포르와 스위스 제네바 등에 핵심 거점을 두고 원유와 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취급하는 세계적인 중개기업이다.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세계 각국의 해운사들과 용선계약을 맺고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무보의 이번 2억달러 금융 지원은 머큐리아가 향후 한국 해운사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계약을 더욱 강화하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특히 머큐리아가 최근 3년간 한국 해운사에 지급한 전체 용선료 가운데 국내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수준이다. 무보는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머큐리아의 국적 선사 이용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국내 중견 해운사들의 수주 기회와 용선료 수입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지난달 현지를 직접 방문해 논의했던 국적 선사 이용 확대 방안이 이렇게 긍정적인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 무역 공급망을 굳건히 지탱하는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원자재 중개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 수요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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