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9·13단지, 39년 낡은 옷 벗는다⋯78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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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9단지, 지상 49층 규모 3958가구 조성
목동13단지, 지상 49층 규모 3852가구 조성
목동지구 연결하는 그늘보행권 계획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13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목동9단지 재건축과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두 단지를 합치면 재건축을 통해 약 7800가구가 넘는 신축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2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목동 9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과 목동 13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환경·공원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각각 조건부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목동9단지는 목동 중심지구 양천구청 및 양천근린공원과 인접하고 북측에는 서울신서초등학교를 품고 있다. 그러나 준공 후 39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심해 재건축을 통해 공동주택 41개 동, 지상 49층, 3958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목동13단지는 양천구청 및 양천구청역(2호선)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준공 후 약 39년이 지났다. 이 단지도 재건축을 통해 공동주택 26개 동, 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당 단지에 중층과 저층 배치구간의 층수 완화, 주동 높이 다양화 등을 반영해 가로변 개방감과 다채로운 도시 경관을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두 단지에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보행 환경과 편의성을 높인다.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배치해 통학로와 생활 가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타워 및 판상형이 어우러진 주동 배치와 전체 동 필로티 계획을 통해 단지 내ㆍ외부로 열려있는 개방형 단지도 조성한다. 목동 중심 지구와 만나는 목동서로와 목동동로에는 근린 상가를 계획해 상업 가로를 구성한다.

단지 외곽 보도와 버스정류장 인근, 공공보행통로 등 주요 보행 동선에는 보행로 폭과 수종 특성을 고려해 2열 수목을 식재하고 차양시설과 휴게공간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그늘보행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9단지와 13단지 아파트 재건축이 양천구 일대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남권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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