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팩, 회수 인프라 확대·멸균팩 재질 및 구조 개선 기술 개발

테트라팩 코리아가 정부와 유업계, 제지업계 등 10개 기관과 손잡고 종이팩 재활용 체계 개선에 나선다. 종이팩 생산부터 소비 후 배출, 수거, 선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테트라팩 코리아는 21일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10개 기관과 ‘종이팩 재활용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테트라팩 코리아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한솔제지, 쌍용씨앤비, SIG콤비블록코리아, 종이팩 재활용협의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참여했다.
종이팩은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나뉘며 고급 펄프를 주원료로 사용해 재활용 가치가 높은 포장재로 평가된다. 하지만 종이팩이 재활용되려면 소비 이후 분리배출과 안정적인 수거·선별이 이뤄져야 한다.
이번 협약은 각 단계별 기관이 역할을 나눠 종이팩 회수율과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테트라팩 등 멸균팩 제조사는 일반팩과 멸균팩의 회수·선별·재활용 인프라를 확충하고 재활용에 유리한 재질과 구조를 개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종이팩 분리배출 관련 제도 개선과 기관 간 협업을 지원한다.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은 재활용 지원금 분담과 재활용 제품 구매 확대를 맡는다.
종이팩 재활용협의회 등 선별사는 종이팩 선별을, 한솔제지와 쌍용씨앤비 등 제지사는 재활용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분리배출 홍보와 수거 체계 정비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테트라팩은 종이팩의 회수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대면 택배 수거 서비스와 마트 내 사물인터넷(IoT) 멸균팩 회수기 등을 통해 수거처를 확대하고 있다.
멸균팩은 배출 이후 재활용 공정을 거쳐 크라프트지, 페이퍼타월, 두루마리 휴지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심상걸 테트라팩 코리아 부사장은 “정부와 업계 등 민관이 함께하는 이번 움직임을 통해 종이팩 회수가 활발해지고 재활용률도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테트라팩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종이팩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