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이 다음 달 남미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각 도시에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남미 투어의 출발지인 콜롬비아 보고타는 방탄소년단의 방문을 도시의 주요 문화 이벤트로 조명했다. 보고타 관광청(Instituto Distrital de Turismo)이 운영하는 공식 관광 사이트 ‘비지트 보고타(Visit Bogotá)’는 이들의 콘서트를 대형 이벤트이자 문화 행사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대규모 공연, 전 세계 아미(팬덤명)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21세기 글로벌 팝을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라고 꼽았다.
다음 달 21일, 23~24일(이하 현지시간) 공연이 열리는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는 시와 주정부, 공연 제작사가 뭉쳐 관객 맞이에 나섰다. 현지 매체 엘 디아(El Día)는 최근 라플라타시가 발표한 추산치를 근거로 15만 명 이상이 도시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미국,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 등 해외에서도 많은 인파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훌리오 알락(Julio Alak) 시장이 공연 제작사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및 라플라타시의 보안·도시통제 부서 관계자들과 실무 회의를 열고 종합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고도 보도했다. 알락 시장은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를 즐기기 위해 방문객들을 최상의 방식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라플라타 시의회는 7월 열린 정기 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을 ‘명예 외빈’(Huésped de Honor)으로 선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명예 외빈’은 라플라타시 조례에 따라 도시를 방문하는 귀빈이나 세계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 수준의 공식적 예우로, 시의회는 방탄소년단의 문화적 파급력과 청소년의 권리 증진, 문화 관련 국제 활동에 대한 참여 등을 높이 샀다.
페루의 유력지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는 리마시가 방탄소년단의 방문을 앞두고 개최한 K팝 문화 행사 ‘Road to 7: El Comienzo’ 소식을 다뤘다. 이 행사는 12~13일 시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인 리마 분수공원(Circuito Mágico del Agua)에서 열렸다. 이곳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공원 내 분수 단지로 등재된 곳으로, K팝 문화 행사에서는 댄스 커버와 영상 상영, 문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칠레는 공식 관광 홍보 사이트 칠레 트래블(Chile Travel)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산티아고 공연을 ‘축제 및 이벤트-문화·유산’ 분야의 주요 행사로 소개했다. 칠레 트래블은 “세계적인 K팝 열풍이 칠레에 상륙한다. 산티아고는 방탄소년단의 귀환과 함께 K팝의 세계적 중심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남미 투어에 돌입한다. 이를 포함해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5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친다. 콜롬비아와 페루, 아르헨티나는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처음 공연을 개최하는 지역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