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인 21일, 수영 종목 선전을 앞세워 금메달 1개와 동메달 8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누적 메달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5개를 기록하며 중국(금 23개), 일본(금 8개)에 이어 종합 순위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메달 레이스 포문은 경영 대표팀 김영범이 열었다.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치러진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김영범은 21초 66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100m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자 대한민국 수영 종목 첫 금메달이다. 디펜딩 챔피언 지유찬도 21초 94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는 김준우,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조가 7분 06초 76으로 3위를 기록, 값진 동메달을 보탰다. 배영 단거리에서도 낭보가 잇따랐다. 남자 배영 50m의 윤지환(24초 54)과 여자 배영 50m의 신예 김승원(27초 72)이 나란히 3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수영에서만 하루 동안 금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쓸어 담았다.
사격과 무도 종목에서도 입상 행진이 이어졌다. 박하준·신민기·권협준이 출전한 남자 10m 공기소총 대표팀은 본선 겸 단체전에서 합계 1884.2점을 쏘며 중국과 인도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 2개 대회 연속 단체전 입상에 성공했다. 우슈 남자 태극권·태극검 전능에 출전한 안현기는 합계 19.429점으로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우슈 첫 메달을 안겼다.
격투기와 라켓 종목에서도 메달을 보탰다. 종합격투기(MMA) 여자 모던 54㎏급 4강전에 나선 이보미는 패배했으나 3·4위전 없이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구 혼합복식의 박재규-김연화 조 역시 준결승에서 일본에 1-5로 패하며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대회 첫 ‘남북 맞대결’도 성사됐다. 가라테 여자 구미테 61㎏ 이하급 8강전에서 안정은이 북한 정세리를 상대로 유효 3개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고, 여자 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는 남북 대표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