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ㆍ中 정상회담 기대감 속 일제히 상승

기사 듣기
00:00 / 00:00

中 상승 종목 4300개 넘어
항셍 0.5%대↑⋯바이오 강세
日 ‘경로의 날’ 맞아 증시 휴장

▲21일 상하이종합지수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21일 아시아 증시는 미ㆍ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이 맞물리며 대체로 상승했다. 미국 기술주의 강세가 대만 등 아시아 반도체주로 이어졌다.

중동발 고유가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를 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회복되고 손상된 동서 송유관 일부가 조기에 재가동될 수 있다는 관측에 브렌트유는 장중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주 동안 36bp 급등해 2024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결국 이날 아시아 시장은 ‘AI·유가 하락·미중 관계 개선 기대’가 ‘고금리·중동 위험’을 압도한 장세로 요약된다.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32.17p(0.71%)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4539.57이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8.04p(0.97%) 올라 3949.91에 마감했다. 약 4300개 종목이 상승세로 마무리됐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09p(1.14%) 올라 4만7718.84에 장을 마쳤다. 우리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도 0.95% 상승장이다.

이날 중국 본토와 홍콩 역시 미ㆍ중 고위급 협상에 이어 24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 안정 기대가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앞서갔다는 경계감이 시장에 유입된 반면, 무역과 AIㆍ첨단기술 규제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앞서 나갔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중국 증시 및 미ㆍ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측 모두 미ㆍ중 관계의 상대적인 안정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면서도 “광범위한 양자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정상회담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포괄적인 무역 합의까지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의미다.

한편 코스피는 1.65% 상승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