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김다현 공개 비판 하루 만에 사과⋯“상식 벗어난 실언”

기사 듣기
00:00 / 00:00

▲왼쪽부터 가수 심수봉 김다현. (출처=KBS, 김다현 SNS)
가수 심수봉이 축제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된 데 대해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20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 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뱉은 점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논란은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불거졌다. 김다현의 공연 직후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라는 걸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의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해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수봉은 당시 발언 배경에 대해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 당일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김다현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심수봉은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말했다.

김다현과 가족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트로트 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참가자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심수봉은 끝으로 “농민들의 지역 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 이번 트로트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