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에 따르면 브리지먼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더 클리프스 앳 월넛 코브에서 열린 빌트모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쳐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58타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져 있던 브리지먼은 자신의 PGA 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기세가 더욱 거셌다. 브리지먼은 막판 이글 기회를 두 차례 잡은 뒤 모두 버디로 연결하는 등 마지막 6개 홀 가운데 4개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결국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벤 제임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12억5000만원)다. 브리지먼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한 여섯 번째 선수도 됐다.
브리지먼은 이번 우승으로 2029년까지였던 PGA 투어 출전 자격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2027년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번 우승은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브리지먼은 브랜트 스네데커 미국 대표팀 단장의 추천 선수로 처음 프레지던츠컵 무대를 밟는다.
2026 프레지던츠컵은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미국팀은 제프 오길비가 이끄는 인터내셔널팀과 맞붙는다.
브리지먼은 프레지던츠컵을 불과 나흘 앞두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생애 첫 국가대항전 출전을 위한 예열까지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