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편의점 데이터와 AX 플랫폼 ‘미소’ 결합…현장 적용형 AI 개발

GS그룹이 ‘AI 레디(AI-ready)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AI 구현에 속도를 낸다. 발전소와 편의점 등 사업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하기 좋은 형태로 정제하고, 그룹 AX 플랫폼 ‘미소(MISO)’와 결합해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선다.
GS그룹은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5회 GS그룹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Play with GenAI Season 3: Build & Act’다.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업무와 사업 현장에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AI 레디 데이터’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한다.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려면 서로 다른 형식과 기준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읽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GS는 이를 위해 발전소와 편의점 등 주요 사업 현장의 데이터를 정제·구조화해 왔다. GS 혁신 조직 52g는 GS동해전력의 운전·정비·설비 분야에 축적된 현장 지식을 AI가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하고 발전소 업무 절차를 이해하는 특화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AI 레디 데이터와 미소를 결합해 데이터 준비 시간을 줄이고 아이디어 구현과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AI, 노션, 버셀, 트릴리온랩스 등 8개사가 참여하는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애지봇과 AI² 로보틱스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기술을 선보였다.
허태수 GS 회장은 이날 안전관리 AI 에이전트 ‘AIR(AI Risk Assessment)’팀에 오픈이노베이션상을 직접 시상했다. AIR는 제3회 GS그룹 해커톤에서 GS파워 직원 5명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작업명과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잠재 위험 요인과 위험등급, 예방 안전대책을 자동으로 제시하며 현재 중소기업을 포함한 330여 개 사업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허 회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아이디어가 AI를 만나 산업현장 안전관리 방식을 바꾸는 힘이 됐다”며 “해커톤에서 시작된 도전이 GS를 넘어 더 많은 현장에 뿌리내리고 새로운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계열사를 대표해 개회사를 맡아 참가 임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AI 전환에 대한 계열사의 의지를 밝혔다. 허 부회장은 “GS그룹 해커톤은 평소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생각을 꺼내보고 실행해 보는 자리”라며 “앞으로 이틀 동안 마음껏 질문하고 부딪혀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