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공개 요구한 전북대 교수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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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기준·절차·결과 투명하게 공개해야”
나머지 6개 거점국립대 추가 선정 요구
“선택 지원땐 지역격차·대학 서열화 우려”

▲전북대학교 교수회 관계자들이 21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평가 기준과 결과 공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교수회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선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평가기준과 절차,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아울러 전북대를 포함한 미선정 거점국립대에 대한 추가 선정과 균형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교수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국가균형발전과 고등교육혁신을 목표로 한 사업인 만큼 대학과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과 절차,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일 2026년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으로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3곳을 선정했다.

교수회는 이번 평가가 구두발표나 질의·응답 없이 사업계획서 중심으로 진행됐고 세부 평가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전북대가 어떤 부분에서 부족했는지조차 확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대가 국립대학 육성사업과 글로컬 대학평가, 지역 성장산업 연계학과 신설, 산학협력 연구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며 정부가 이의제기를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말고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교수회는 일부 대학에 대한 선택적 지원이 장기화하면 거점국립대 간 격차와 지역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9개 거점국립대가 지역산업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연구 협력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대 교수회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이 산업인력 양성에만 머물지 않고 기초학문과 교육·연구 협력까지 아우르는 고등교육혁신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정부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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