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평화·도시연대 해법 찾는다⋯오세훈 "시민 삶 지키는 도시외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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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21일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을 열고 글로벌 톱(Top)3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선 오세훈 시장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주한 독일·스웨덴·폴란드 대사, 통일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비영리단체 관계자,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각국 위기 극복 경험과 도시외교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에선 주요국의 안보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 안전과 도시 발전, 나아가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먼저 기조연설에 나선 반 전 총장은 서울이 ‘한반도 평화수도’ 역할을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국제질서 변화 속 한반도 평화안보 전략과 도시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을 진행한 반 총장은 “서울이 전쟁의 폐허와 분단을 딛고 발전한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남성욱 서울시 평화통일기반조성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한반도 갈등을 넘어 평화로, 글로벌 TOP3 도시 도약을 위한 평화수도 서울의 역할’ 토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는 분단 시절 베를린이 실용적 협력으로 소통 채널을 유지한 경험을 소개했다. 통일 이전 베를린이 동서 대립 속에서도 외교‧실무적 협력이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를린이 국제적 연결망과 사회적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면서 사회통합과 참여,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소개하고, 정치적 합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화와 실용적 협력,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스웨덴 대사는 국가외교를 보완하는 도시외교의 위기관리와 인도적 협력 역할을 강조했다.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사는 바르샤바와 서울의 전후 재건 역사를 바탕으로 한 회복 모델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재난과 새로운 위협에 맞서 도시가 가진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시민의 삶을 빈틈없이 지키는 굳건한 도시외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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