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라 대통령 민간 정보도 공개돼
정보의 진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아

중남미 코스타리카에서 수억 건에 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1986년생 여성으로 올해 2월 대선에서 승리한, 코스타리카 역사상 두 번째 여성 국가 수반인 라우라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민감 정보까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UPI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 기반의 다크웹 사이트에 코스타리카 국민들의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3억7460만건에 달하는 급여기록을 포함, 주소 정보(약 2180만건), 법원 기록(약 1874만건), 개인 전화번호(약 1345만건)를 비롯해 이메일과 결혼 기록, 주택 소유 여부 등에 관한 방대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됐다.
정보를 유출한 해커는 자료의 신빙성을 입증하기 위한 샘플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를 게시해 충격이 이어졌다. 다만 이 정보가 실제 대통령의 정보인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고 UPI는 전했다.
다만 UPI는 "초기 분석 결과, 유출된 데이터 가운데 일부는 실제 코스타리카인들의 개인 정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유출된 파일에 신상 정보를 비롯해 민감한 정보가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코스타리카 당국은 "국가 사이버안보국이 자료의 진위, 출처와 유출 범위 등을 조사하고, 국가 전산망 침투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