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년의날 기념식 참석⋯“청년 문제는 국가 성장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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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청와대서 '2026 청년의 날 기념식' 진행

“50~60대와 20~30대가 보는 세상 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년들을 향해 "가장 오래 공부한 세대인데 가장 오래 취업을 기다린다”며 청년 세대의 현실을 짚었다. 특히 청년 문제를 단순한 개인의 어려움이 아닌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좌우하는 문제로 규정하고 청년 정책을 총괄할 별도 전담 조직을 만드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세대이고 또 가장 열심히 살아가는 세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자율 참석자와 청년단체, 정부 청년 보좌역,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청년정책 유공자 등 150여 명이 자리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 등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날 청년들은 가장 잘 준비해 온 세대인데 가장 가진 게 없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세대인데도 미래가 가장 불안하다”며 “특별하지 않으면 평범하게 사는 것도 빠듯한 그런 세상이 됐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계속되어 온, 점점 확장되는 양극화와 최근에는 갑자기 인공지능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이 새로운 세대들의 기회를 줄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청년층의 교육과 취업 환경도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고도 말했다. “과거의 대량생산 시대에 맞는 많이 외우고 다른 사람 말을 잘 듣고 지휘·복종을 잘하는 사람을 기르는 수준에 교육이 머물러 있다”며 “첨단산업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려면 개인이 대학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과제로는 교육·역량 개발과 자산 형성, 주거·양육 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와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기회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 세대별 자산 격차가 너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자산 형성 기회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길러야 하는데 생활 공간은 어떻게 확보하게 할 것인가, 주거 문제와 앞으로 점점 더 힘들어질 양육·보육 문제도 있다”고 했다.

특히 기존 정책 결정 체계만으로는 청년 문제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과 전담 조직 신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뜻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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