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7일째 상승 1380원대 굳히기, BOJ 인상 이긴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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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만 최고·8개월만에 가장 긴 상승, BOJ 소수의견 2명+일본 물가 예상 하회도 영향
상방리스크 더 크나 추석 및 분기말 앞둔 수요도, 1380원대 중심 등락할 듯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부 건물 꼭대기에서 일본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한달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원화 약세). 7거래일연속 상승해 올 초 이후 8개월만에 가장 긴 기간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이후 확산된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 관심을 모았던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기준금리 1.25%로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9명 위원 중 2명이 인상에 반대하면서 예상보단 덜 매파적(통화긴축적)이었다. 앞서 나온 일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인플레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1.9%와 1.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0.08%) 상승한 1383.3원을 기록했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지난달 26일(종가기준 1384.8원) 이후 최고치다. 또 7거래일연속 상승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 1월14일까지 기록한 10거래일연속 상승 이후 최장기간 올랐다.

▲18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일별 추이, 오른쪽은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추이 (체크)

반면, 밤사이 역외환율은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80.1/1380.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25원 내렸다.

외환시장의 한 참여자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BOJ가 금리를 인상했지만 생각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는 점에서 달러화 강세를 되돌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달러 강세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원·달러도 상방압력을 받겠다. 다만 다음주 추석 연휴가 있는데다 곧 분기말이다. 환전 수요도 있을 것 같아 상방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방압력은 받겠지만 1380원대를 중심으로 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1.19엔(0.76%) 상승한 157.14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0.06%) 오른 1.1481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65위안(0.10%) 하락한 6.6972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11포인트(0.11%) 상승한 100.28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78.82포인트(2.66%) 급등한 6894.2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36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8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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