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으로 짓는 농사…로웨인, 농식품 창업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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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창업콘테스트 11개 수상팀 선정…대상 상금 5000만원
521개 팀 지원·47대 1 경쟁…실증·판로·해외 진출 후속 지원

▲'2026 '식품 창업콘테스트' 수상기업 중 대상 및 최우수상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로봇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수직농장 기술이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최고상을 받았다. 로웨인이 대통령상을 차지한 가운데 국산 농산물의 식품 소재화,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자동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 11곳이 수상했다. 수상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기술 실증부터 판로 확보, 해외 진출까지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열린 ‘2026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결선에서 로웨인 등 11개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우수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농식품 분야 창업가를 발굴하고 홍보·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는 521개 팀이 지원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11개 팀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발표와 질의응답에 대한 전문가 심사, 투자자·국민평가단의 모의투자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대통령상인 대상은 이경하 대표가 이끄는 로웨인에 돌아갔다. 로웨인은 로봇을 활용한 수직농장 시스템 ‘인텔리팜(INTELLI-FARM)’을 개발했으며,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0만원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식물성 식품 소재와 완제품을 개발한 휴밀이 받았다. 농식품부 장관상인 우수상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한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와 AI 스마트농업 자동제어 기술을 선보인 알트투가 각각 차지했다. 상금은 각각 1000만원이다.

특별상 가운데 농산업청년프론티어상은 국산 땅콩 가공식품 ‘옳곡’을 선보인 반석산업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농업농촌진흥상은 메타디엑스에 돌아갔다. 상금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이다.

장려상은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이타디엑스, 어썸브레드, 더프레쉬모어, 두리컴퍼니 등 5곳이 받았다. 수직농장 기반 사계절 딸기 생산, 농수산물 유통 데이터, 가루쌀 발효, 식품 신선도 연장, 국산 쌀 가공식품 수출 등의 분야다. 상금은 각각 400만원이다.

농식품부는 수상 이후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연계한다. 수상팀은 농협중앙회, 롯데중앙연구소,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한국마사회, CJ제일제당, UN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등 후원사를 통해 실증사업과 사업협력, 판로 확보, 해외 진출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콘테스트와 연계 박람회 등을 통해 본선 진출기업 20곳이 총 75억원의 투자·융자를 유치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발효단백질 원료 개발 기업은 콘테스트 참가 후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올해 결선에 오른 11개 기업을 통해 농식품 산업이 첨단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가 우수한 창업기업 발굴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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