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LG유플러스와 맞손…승강기에 AI·통신·보안 결합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미리’ 고도화…무선통신 안정성 강화
AI 비상통화·보안관제 실증 추진…긴급상황 대응 역량 높인다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본부장(전무․왼쪽에서 네번째)과 임장혁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고객그룹장(전무․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승강기 원격관제 서비스에 AI와 통신, 보안 기술을 결합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LG유플러스와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을 위한 무선서비스 및 AI·보안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 원격관제 플랫폼 ‘미리(MIRI)’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무선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AI 기반 고객 서비스와 보안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미리와 승강기 간 통신 구간에 LG유플러스의 무선서비스 기술을 적용해 원격관제 안정성을 높인다.

AI를 활용한 비상통화 서비스도 실증한다. 승강기 이용객이 고립되거나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AI 기반 고객상담·컨택센터 서비스와 관련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도 진행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통합 보안 플랫폼 ‘U+SASE’를 미리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보안관제와 관련 장비에 대한 기술검증과 기술교류도 함께 추진한다.

두 회사는 앞서 2023년에도 승강기 내 AI CCTV를 활용해 비명이나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관제센터로 전달하는 ‘미리뷰(MIRI View)’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신·AI·보안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

최석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본부장은 “앞으로 승강기의 경쟁력은 기계적 성능뿐 아니라 상황에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느냐에서 갈릴 것”이라며 “AI·통신·보안 역량을 더해 안전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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