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추석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189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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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협력사 270곳 대상…2020년 이후 누적 조기 지급액 1240억원
상생대출 재원도 500억원으로 확대…업체당 한도 10억원

▲태광산업 CI.

태광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물품대금 189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중소 협력사 270곳을 대상으로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앞당겨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원부자재 구입비와 임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에는 섬유 공업사를 비롯해 석유·화학 관련 협력사들이 포함됐다. 최근 섬유·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태광산업은 2020년 추석부터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왔다. 이번 추석까지 누적 조기 지급액은 1240억원에 달한다.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2020년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고 협력사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지난 7월 우리은행과 추가 협약을 맺어 상생대출 재원을 기존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5배 확대했다. 협력업체 한 곳당 대출 한도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불황을 협력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석을 앞두고 지급 일정을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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