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AG 첫 경기서 中에 1-2 역전패⋯8강 진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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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자 축구팀. (연합뉴스)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중국에 역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16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 웨이브 스타디움에서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펼쳐진 가운데 북한이 중국에 1-2로 패했다.

북한의 출발은 좋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27분 최국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리드를 잡은 것.

하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분위기가 바뀌었다. 중국의 장위닝이 전반 44분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

1-1로 시작된 후반에서 북한은 다시 승기를 잡기 위해 중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오히려 골을 내주는 상황이 벌어졌다. 후반 23분 우시의 골이 북한의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는 1-2로 뒤집혔다.

역전골에도 북한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이어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중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중국을 승리로 이끈 장위닝과 우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합류한 와일드카드다. 북한은 먼저 선제골을 넣고도 중국의 베테랑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북한은 8강 진출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2위만 8강에 진출하는 만큼 북한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북한은 오는 20일 아랍에미리트(UAE), 23일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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