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공급업체와 협의⋯상대 기업명은 비공개
11월 인도서 공개 후 韓 시연 추진⋯“일정 조정 가능”

포사이트는 16일 한국시장 진출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묻는 본지 질의에 “한국의 주요 완성장비 제조업체(OEM) 및 1차 공급업체(Tier 1)급 방산기업들과 활발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12월 한국에서 첫 시연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협의 내용은 현 단계에서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상대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나스닥 상장사인 비전웨이브는 AI 기반 센싱, 자율 시스템과 위협 대응 플랫폼을 전문으로 하는 방위기술 기업이다. 포사이트는 나스닥과 텔아비브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술기업으로 첨단 3차원(3D) 인지 시스템과 이동통신망 기반 안전 솔루션을 개발한다.
양사는 앞서 지난달 20일 차세대 자율 방위 시스템과 무인지상차량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한국·일본·인도·싱가포르를 무인지상차량 ‘바란(VARAN)’의 초기 아시아 공략시장으로 제시했다. 아시아 시장 진출 구상은 이미 공개됐지만 이번 답변을 통해 국내 주요 방산업체와의 협의 진행 사실과 한국 내 첫 시연 목표 시점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비전웨이브가 개발한 바란은 정찰과 물자 수송, 임무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무인지상차량이다. 포사이트는 가시광선·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지형과 장애물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양사는 비전웨이브의 자율주행 플랫폼에 포사이트의 ‘눈’을 결합해 험지와 야간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군용 무인차량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한국 시연 일정은 다른 아시아 지역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사이트는 “다른 역내 사업들이 병행 추진되는 과정에서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한국은 여전히 우선순위가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11월 인도에서 플랫폼을 공개한 뒤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시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한국 시연은 우선 12월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시연과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포사이트는 “잠재 고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업 추진 흐름을 아시아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