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이 본 예비 태풍 '두쥐안', 경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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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두쥐안' 발생 임박 현재위치는 괌 동북동쪽 490㎞ 해상
16일 오후 태풍 발달 전망…예상 경로, 오가사와라 거쳐 주말 일본 혼슈 남쪽 해상으로
한반도 영향 아직 불확실…21일까지 예상 진로에는 포함 안 돼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경로 (출처=일본기상청)

일본 기상청이 괌 북동쪽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16일 오후 태풍으로 발달한 뒤 일본 남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태풍은 20일부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이 16일 오전 4시 15분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 괌 동북동쪽 약 490㎞ 해상에서 시속 15㎞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3m다.

일본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 3시께 괌 북동쪽 약 740㎞ 해상에서 제25호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5m다.

태풍은 발생 직후 북쪽으로 이동하다 17일부터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가사와라제도의 지치지마 남동쪽 약 510㎞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풍속은 초속 2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5m로 예상된다.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19일에는 지치지마 남남서쪽 약 180㎞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초속 30m까지 발달하겠다. 이어 일본 남쪽 해상을 서북서진해 20일 오전 3시에는 지치지마 서북서쪽 약 370㎞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때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 최대순간풍속 초속 50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이후 태풍은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21일 오전 3시 도쿄 남남서쪽 약 540㎞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예상 중심 위치는 일본 혼슈 남쪽 해상이지만, 태풍 중심이 들어올 가능성을 나타내는 70% 확률반경이 520㎞까지 넓어진다. 일본 상륙 여부와 이후 이동 방향은 아직 유동적이다.

일본기상협회는 오가사와라제도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바다가 매우 거칠어지고, 태풍의 발달 정도에 따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진로에 따라 20일께 오키나와와 아마미 해상에서도 높은 파도가 일 수 있다.

일본 본토 부근에는 정체전선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공급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활성화하면 태풍 중심과 떨어진 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제25호 태풍 '두쥐안'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한국 기상청도 이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안에 태풍 ‘두쥐안’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두쥐안이 21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730㎞ 해상에서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39m·시속 140㎞의 강도 3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점 일본 기상청의 전망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다.

현재 한·일 기상당국이 제시한 21일까지의 예상 중심 경로에는 한반도가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21일 일본 기상청의 70% 확률반경이 520㎞까지 넓어지는 등 후반부 진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이후 이동 방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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