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2일 종합점검비행…비정상 상황 대응 최종 검증
진에어 A321CEO 첫 도입…10월부터 운항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 진에어 출범을 앞두고 객실승무원을 혼합 편성해 비상탈출 시범을 진행했다. 서로 다른 항공기 기종을 운용해온 3사가 실제 통합 운항에 대비해 승무원의 기종별 비상 대응 능력과 안전 체계를 점검하는 절차다.
진에어는 서울 강서구에서 전날 국토교통부 감독 아래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합동 비상탈출 시범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범에는 진에어 8명, 에어부산 4명, 에어서울 4명 등 3사 객실승무원 16명이 혼합 조를 구성해 참여했다. 진에어 운항승무원 8명도 참여했다. 항공기는 B737-800과 진에어가 새로 도입한 A321CEO를 함께 투입해 승무원들의 기종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1부에서는 비상장비 구술 심사와 비상착수 시범을 진행했다. 승무원들은 필수 비상장비 사용법 등을 점검받은 뒤 수상 탈출 상황을 가정해 구명정과 생존용 장비 사용 능력을 시연했다.
2부에서는 실제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기종별 비상탈출 시범을 실시했다. B737-800에서는 이륙 활주 중 엔진 화재에 따른 이륙 중단 상황을 가정해 15초 이내 탈출 슬라이드를 팽창시키고 비상탈출을 진행했다. A321CEO에서는 순항 중 엔진 화재에 따른 비상착수를 가정해 6분 이내 객실 준비와 15초 이내 슬라이드 팽창 등의 절차를 수행했다.
진에어는 17일과 22일 국토부 주관 종합점검비행도 진행한다. 3사 객실승무원 8명이 혼합 편조로 B737-800과 A321CEO에 탑승해 기상·정비 문제에 따른 회항, 항공기 성능 문제, 비상 상황, 기내 보안 위해 상황 등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통합 운항체계가 실제 비행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기단 통합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는 11일 에어버스 A321CEO를 처음 도입했다. 약 3주간 감항 검사와 50시간의 시범 비행을 거쳐 10월 1일부터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에어부산과는 A321CEO 도입에 맞춰 상호 정비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A321CEO 도입으로 진에어의 보유 기재는 이달 기준 33대로 늘었다. 연내 A321NEO와 B737-8을 추가 도입하는 동시에 기령에 따라 기존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송출해 기단을 재편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종의 경계를 넘어 3사 승무원의 합동 대응을 통해 통합 운영 환경에서의 안전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과정이었다”며 “통합 진에어 출범 이후에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