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원·달러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중동 불안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네고와 주요국 통화정책 경계감에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42~1353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유가 오름세가 가팔라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진화에 나섰으나 이란 측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원유 공급 불안도 겹치며 중동 불안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간밤 AI 개발 속도조절론까지 겹치며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대체로 하락해 국내 증시에도 위험회피 심리가 유입될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역내 실수요 주체의 적극적인 대응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나 엔화 강세를 위한 당국 개입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한 네고 물량이 월초부터 꾸준히 출회되며 역내 달러 공급 우위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원화 약세를 방어하는 요인"이라며 "이번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몰려있는 만큼 결과 확인 전까지는 대체로 신중한 스탠스를 취할 공산이 큰데 특히 BOJ의 경우 엔화 강세 유도 의지가 드러날 수 있고 그 경계감이 오늘 환율의 뚜렷한 방향성을 제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