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엄중경고 이어 업무 배제⋯한성숙 총리 “재발 방지 조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전날 본인의 기자회견 도중 논란이 됐던 '총리실 직원 회견 개입'과 관련해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총리실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고 질문해 논란이 된 국무조정실 소속 과장을 직무배제했다.
총리실은 14일 “한동훈 의원의 국회 로텐더홀 기자 브리핑 현장에서 질의한 과장에 대해 금일자로 직무 배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엄중경고를 내린 데 이어 추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해당 과장은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한 의원의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의원이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판했던 사안에 대해 질문했고, 한 의원이 신분을 묻자 “일반인”이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해당 과장의 휴대전화에는 ‘총리님+주요간부방’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의원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총리실이 한 의원을 사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총리는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직자로서 야당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도 한 의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도 “개인에 대한 일이기는 한데, 필요한 부분의 재발방지책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