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디자인 융합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 인쇄인 23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올해 수상자들의 공적에는 생산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과 인재 양성, 자동화, 문화유산 확산 등 인쇄산업의 변화상이 폭넓게 반영됐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영수 제1차관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제38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20명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은관문화훈장은 고경열 배원인쇄사 대표에게 돌아갔다. 고 대표는 1988년 회사를 세운 뒤 양면 무접착 합지방식을 포함한 인쇄 기술 특허 7건을 취득해 생산 현장에 적용했다.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도입한 점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박상춘 ㈜가보피앤비 대표이사는 대만에 반도체 생산용 용지를, 중국과 베트남 등에 전산용 인쇄물을 수출해 판로를 넓혔다.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장비 실습과 교육 훈련을 지원한 성과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박희태 ㈜샤크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는 디자인과 인쇄를 결합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했다. 해외 기술을 참고해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35년간 무사고·무재해 경영을 이어온 공로도 인정됐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고성진 ㈜진프로세스 대표이사 등 20명이 받는다. 수상자들은 품질 개선과 공정 자동화, 친환경 기술, 보안인쇄, 지역문화 콘텐츠, 국제 전시, 중소기업 협업 등 각 분야에서 인쇄산업의 기반을 강화한 인물들로 선정됐다.
‘인쇄문화의 날’은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을 인쇄한 1447년 음력 7월 25일을 기념해 인쇄업계가 1988년 제정했다. 문체부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확산에 대응해 인쇄문화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