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주안이 첫 주연작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얼굴을 꺼내 들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2회에서는 대형 로펌 재강의 변호사 한태승(이주안 분)이 이미도(안은진 분)를 압박하며 숨겨온 본색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승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주혁(곽시양 분)과 송해나(송지우 분)의 은밀한 관계를 덮기 위한 계약을 처리하며 냉혹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미도가 부당한 신상 조사 정황을 녹음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부수고 짓밟았다. 위협적인 행동을 벌인 직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젠틀한 표정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한태승의 이중성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주안은 여러 작품에서 차근차근 얼굴을 알려온 배우다. 1996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에서 연기를 전공했으며, JTBC 'SKY 캐슬'를 시작으로 JTBC '보좌관2', tvN '여신강림', KBS2 '오월의 청춘'과 '환상연가'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대중에게 이름을 본격적으로 각인한 작품은 지난해 방송된 tvN ‘폭군의 셰프’였다. 당시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춤 실력을 지닌 남사당패의 우두머리 공길을 맡아 자유분방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밝고 유연했던 공길과 달리 이번 작품의 한태승은 감정을 쉽게 노출하지 않는 냉정한 변호사라는 점에서 뚜렷한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이주안이 데뷔 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서강준과 안은진이 연기하는 10년 차 연인 남궁호ㆍ이미도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핵심 인물로 올라서며 한층 커진 비중을 소화하고 있다.
능청스러운 공길에서 서늘한 한태승으로 변신한 이주안이 첫 주연작을 발판 삼아 새로운 얼굴을 각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