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타이거리서치, '원화 기반 RWA·자본시장 기회' 서밋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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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 타이거리서치가 공동으로 개최한 ‘The Frontier: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의 기회’ 서민 현장. (제공=한국 딜로이트 그룹)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며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채, 펀드, 사모신용,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가 확대되며 새로운 투자 및 사업 기회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토큰증권 제도화를 계기로 관련 시장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타이거리서치와 공동으로 개최한 ‘The Frontier: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시작과 자본시장의 기회’ 서밋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와 글로벌 RWA 시장의 변화 속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금융·투자 기회와 실제 사업화 과정의 핵심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기관,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토큰증권 및 디지털자산 사업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RWA 시장의 성장과 국내 금융상품의 온체인 확장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크리스 인(Chris Yin) 플룸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글로벌 RWA 시장의 발전과 오픈 파이낸스의 미래’를 주제로 RWA 시장이 성장하게 된 배경과 전통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이 가져올 금융 생태계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어 신한자산운용 이진혁 이사와 박성열 매니저는 ‘K-BUIDL, 원화 현금성 자산의 온체인 발행과 유통’을 주제로 원화 기반 금융상품의 온체인 활용 사례와 가능성을 공유했으며, 최인수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자산부 부서장도 국내 금융기관 관점에서 디지털자산 및 토큰화 금융의 사업화 방향을 소개했다. 김수민 플룸 네트워크 한국 총괄은 ‘원화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의 기회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RWA 인프라와 국내 금융시장 간 연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RWA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플레이어들의 사업 모델과 실제 디지털자산 사업화 사례가 소개됐다. 김채린 솔라나 재단 아시아 기술 수석은 STO와 RWA 그리고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솔라나의 입장을 공유하였으며, 임종규 레이어제로(LayerZero) 아시아 총괄은 블록체인 인프라의 발전이 디지털자산 유통시장과 거래소의 수익구조에 가져올 변화를 설명했고, TN Lee 펜들(Pendle)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는 한국 자산을 위한 온체인 수익 시장 구축에 관해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RWA 시장이 기관 금융의 영역으로 확장되기 위해 필요한 제도·인프라·데이터 신뢰성·회계·감사·내부통제 등 사업화 기반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이사는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가 RWA 사업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문성길 비자코리아 이사는 토큰화 경제를 실제 금융시장과 연결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요건을, 박민우 체이널리시스 수석은 온체인 금융의 신뢰 확보를 위한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각각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경호 한국 딜로이트그룹 디지털자산센터 센터장은 RWA의 기관 금융 편입이 확대될수록 기술 구현뿐 아니라 상품의 권리구조에 따른 회계처리, 감사증거 확보, 개인키와 스마트컨트랙트 등 온체인 환경에 적합한 내부통제 체계를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실물자산 토큰화는 자산의 발행과 유통, 투자 방식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금융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서밋을 통해 글로벌 RWA 시장의 변화와 실제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는 “토큰증권 제도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실물자산 토큰화가 실제 금융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번 서밋이 글로벌 사례와 국내 시장의 과제를 함께 살펴보고,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이 변화하는 온체인 금융 환경에 필요한 전략과 준비 과제를 구체화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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