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21-7종목 3100억 만기도래, 올 12월에도 16-8종목 1조8100억 만기도래 예정
보유잔액 연초 26조1400억에서 현재 24조4100억으로 감소

한국은행이 올들어 두 번째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다만 최근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시장안정용이 아닌 만기도래에 따른 확충용이다.
11일 한국은행은 다음주 14일 1조2000억원 규모(액면기준)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대상 증권은 모두 국고10년 경과물인 20-9, 21-11, 23-11, 24-13이다. 잔존만기는 4년부터 8년사이다.

앞서 10일 한은이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3100억원을 보유했던 21-7종목이 만기도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은 보유 국고채 규모는 연초 26조1400억원에서 24조4100억원으로 감소했다. 올 12월10일에도 한은이 1조8100억원 규모로 보유한 16-8종목이 만기도래할 예정이다.
한은은 통상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을 위한 담보채권 확보를 위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고 있다. 비상시엔 시장안정용 단순매입을 실시하기도 한다.
앞서 한은은 올 3월10일 금리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시장안정용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규모는 3조원이었고, 5개 매입종목 모두 3년·5년·10년 지표물과 3년·10년 국채선물 바스켓물(최종결제채권)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보유 국고채들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보유잔액이 줄고 있다. 어느 정도 국고채 보유분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단순매입을 하게 됐다”며 “규모도 올 하반기 분기평균 만기도래 수준 정도이며,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지표 경과물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