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이란과 걸프지역 국가들이 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오만 살랄라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오만의 주선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오만을 비롯한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과 이란의 외무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GCC 6개국과 이란의 고위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6월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사실상 무력화된 뒤 미국은 군사·경제적 압박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의 통항을 정상화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반면 이란과 오만은 별도로 임시 통항로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해왔다.
양국은 지난달 하순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선박은 이란 영해를, 빠져나오는 선박은 오만 영해를 이용하도록 하는 임시 항로 구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FT는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경제적 피해가 커진 GCC 국가들이 미국의 압박만으로는 단기간 내 통항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란과 직접 협상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