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기반 업무 시스템 도입…2027년 봄·여름 품평회부터 적용

패션그룹형지가 상품기획과 디자인 등 핵심 기능을 통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도입해 주요 브랜드 사업 체계를 개편했다.
패션그룹형지는 브랜드별로 나뉘어 있던 상품기획, 디자인, 소싱, 구매 기능을 하나로 묶고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샤트렌 등 3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전문 인력을 주요 조직에 배치하고 시장 분석부터 생산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로 결정했다. 데이터 관리와 반복 업무에는 AI를 도입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인력은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재배치한다.
브랜드별 운영 방향도 세분화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기존 여성복 중심 상품군을 다각화해 매장과 상권별 맞춤 구성을 적용한다. 올리비아하슬러는 시장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해 제품과 매장에 일관되게 적용할 계획이다. 샤트렌은 디자인과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유통망 진출과 신시장 개척을 맡는 브랜드로 설정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조직 개편과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을 반영해 2027년 봄·여름(SS) 시즌 상품 품평회를 진행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현재 가두점 유통 시장은 소비 위축과 유통 환경 변화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역량을 결집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된 역량을 3대 핵심 브랜드에 집중해 각각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메가 브랜드로, 샤트렌은 글로벌 브랜드로, 올리비아하슬러는 차별화된 브랜드로 성장시켜 새로운 가두 유통의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