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D-1⋯줄거리ㆍ몇부작ㆍ공개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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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유니켐)

첫 방송을 하루 앞둔 '너 말고 다른 연애'가 올가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 서로에게 가장 익숙했던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공감 리얼 멜로 드라마다. 황승기ㆍ이가람 감독이 연출하고 유수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10년 연애 끝에 찾아온 낯선 감정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하이라이트 영상 일부. (사진제공=KBS, 유니켐)

이야기의 중심에는 10년째 연애 중인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가 있다. 두 사람은 일곱 살 소꿉친구로 만나 작은 대야에서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어린 시절부터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된 이후까지 늘 서로의 곁을 지켰다. 오랜 친구였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고, 어느덧 서로가 없는 삶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깊은 관계가 됐다.

그러나 10년이라는 시간은 사랑을 단단하게 만든 동시에 처음의 설렘을 무디게 한다. 남궁호와 이미도는 서로의 표정과 말투만으로도 기분을 알아차릴 만큼 가까운 사이지만, 정작 가장 깊은 속마음은 털어놓지 못한다. 결혼을 당연한 다음 단계로 생각했던 두 사람은 어느 순간 사랑과 습관, 안정과 권태의 경계에 놓이면서 이별의 위기를 맞는다.

제과회사 훈민제과에서 대리로 일하는 남궁호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가며 이미도와 함께할 미래를 준비해왔다. 돈을 모으고 현실의 부조리를 견디는 것까지 모두 두 사람의 앞날을 위한 선택이라고 믿는다. 이미도의 끼니와 일상을 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남자친구지만,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동안 자신의 감정은 마음속 깊이 눌러왔다.

반면 영화감독 이미도는 준비하던 작품이 연이어 무산되면서 위기를 겪는다.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한다는 불안과 자괴감이 커지지만, 이미도는 자신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는 남궁호에게조차 힘든 속내를 쉽게 꺼내지 못한다. 남궁호의 다정함은 때로 위로가 아닌 부담으로 다가오고, 두 사람 사이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거리감이 생겨난다.

공개된 티저에서도 오래된 연인의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남궁호는 "언제부터였을까, 이미도가 점점 시들기 시작한 게"라고 되짚고, 이미도는 "그때의 우리가 가졌던 뜨거움은, 설렘은 대체 어디서 잃어버린 걸까"라며 달라진 사랑을 마주한다. "우리 10년 만났어. 어떻게 예전이랑 똑같아"라는 남궁호의 말에 이미도는 "너의 그 사랑은 날 초라하게 만들어"라고 맞서며 쌓아온 감정을 터뜨린다.

가장 편안하고 든든했던 내 편이 어느새 가장 어렵고 미안한 사람이 된 것이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남아 있지만 사랑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진다. 길 한복판에서 날카롭게 부딪힌 뒤 등을 돌려 각자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은 10년의 관계가 되돌리기 어려운 갈림길에 섰음을 암시한다.

서강준ㆍ안은진 앞에 나타난 '다른 사람'

(사진제공=KBS, 유니켐)

두 사람의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한 순간, 각자의 앞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난다.

이미도 앞에는 영화사 법률 문제를 계기로 법무법인 재강 소속 변호사 한태승(이주안 분)이 나타난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한태승은 남궁호조차 모르는 이미도의 내면을 알아보고 건드린다. 오랜 연인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을 이해해주는 그의 존재는 이미도에게 낯선 위로와 설렘으로 다가온다.

남궁호의 일상에는 직장 후배 박수아(조아람 분)가 들어온다. 훈민제과 신입사원인 박수아는 남궁호의 친절과 다정함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점차 마음을 키워간다. 이미도를 위해 희생하는 삶에 익숙했던 남궁호 역시 박수아를 통해 자신이 외면해온 감정과 욕망을 처음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이에 따라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관계가 무너지는 전형적인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함께 있는 일이 버거워진 두 사람과, 그 틈에서 각기 다른 방식의 위로와 설렘을 건네는 새로운 인물들을 통해 사랑이 변해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두 사람이 잃어버린 설렘을 되찾고 다시 서로를 선택할지, 10년의 추억을 뒤로한 채 새로운 사랑으로 향할지가 작품의 핵심 관전 요소다. 새로운 사람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배신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익숙함은 안정인지 권태인지, 오래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결혼해야 하는지 등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현실적인 질문도 던질 전망이다.

방송 전부터 화제성 5위⋯첫 방송 시간ㆍ몇부작ㆍOTT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1차 티저. (사진제공=KBS, 유니켐)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9월 첫째 주 조사에서 '너 말고 다른 연애'는 TV-OTT 드라마 화제성 5위, TV 드라마 화제성 4위를 기록했다.

배우들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서강준은 7위, 안은진은 9위에 오르며 나란히 톱10에 진입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총 14부작과 스페셜 1부작으로 제작됐다. 12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1회가 방송되며 이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같은 시간 시청자들과 만난다. 첫 주에는 12일 1회와 13일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웨이브와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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