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어스, SLL중앙에 1050억 규모 구조화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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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SLL중앙에 대한 구조화 투자를 추진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SLL중앙에 10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SLL중앙이 새로 발행하는 전환사채(CB) 500억원을 인수하고, 프랙시스샤토홀딩스가 보유한 전환우선주(CPS) 가운데 55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구조다. 중앙그룹 오너 일가는 BGF리테일 주식 1300억원 수준의 담보를 제공했다.

SLL중앙은 이번 투자유치를 활용해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콘텐츠 사업 경쟁력 유지 및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 중앙그룹 관계사들의 회생절차 진행에도 불구하고 정상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큐리어스는 투자의 선행 조건으로 △SLL중앙 재무구조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약정 준수 △프랙시스샤토홀딩스 인수금융권자의 안정적 만기연장 △기존 SLL중앙 채권금융기관의 안정적 만기연장 △중앙그룹 오너 일가의 담보제공 등을 통한 안정성 확보 등 안정적 구조화투자 방안을 요구했다. 중앙그룹 오너 일가 및 프랙시스의 전격적 합의로 투자가 이루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큐리어스는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 등을 통해 총 1050억원을 조달하고, 워터폴을 활용한 구조화설계와 투자금 대비 적정수준의 담보자산 확보로 안정성을 확보하였으며, 향후 회사의 정상적인 M&A 절차 등을 통한 투자금 회수로 PEF 기준 IRR 약 10% 중후반 수준의 안정적 수익률을 시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앙그룹은 전통 광고시장의 구조적인 침체와 OTT로의 이탈 심화, 계열사 지원 등 대규모 자금 소요 등에 따른 유동성 이슈로 JTBC·중앙일보· 메가박스·콘텐트리중앙 등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회생 및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 또한 신용등급 강등(회사채 B-, 전단채 C)과 금융권 리파이낸싱 차질 등 유동성 압박 가중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게 됐다. 큐리어스는 이러한 유동성 이슈와 기존 프랙시스 투자 관련 인수금융 이슈 등을 해소하고, 회사 본연의 경쟁력 유지를 지원하여 질서있는 구조개선이 가능하도록 구조화 투자방안을 도출하여 금번 구조화투자를 실행하게 됐다.

큐리어스는 이번 투자에 운용 중인 약 4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기업재무안정PEF'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펀드 결성 이후 홈플러스와 한미사이언스, 이도, 대우산업개발에 이은 5번째 투자로, 펀드 결성 후 약 1년 6개월 동안 약정금액기준 약 67%를 소진하는 등 금융사각지대에 처한 재무 및 사업구조개선 필요 기업에 신속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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