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6월 수출통제 시행 맞춰 韓선진 제도·노하우 전파

한국과 베트남이 수출통제 당국 간 정례 협력 채널을 처음으로 가동하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현지 진출 기업 지원에 나섰다.
베트남이 올해부터 수출통제 제도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정부는 한국의 선진 통제 시스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현지 국내 기업들이 제도 변화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서울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함께 '제1차 한-베트남 수출통제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4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체결된 '한-베트남 수출통제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양국 수출통제 당국 간 정례적인 국장급 협력 채널이 공식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수출통제 제도를 도입한 뒤 올해 6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이자 수많은 국내 제조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현지 제도의 안착과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선진 수출통제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는 한편,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제도적 배려를 당부했다.
이번 대화는 베트남 수출통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방한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다. 베트남 대표단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인천세관과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우수기업인 삼성전자 현장을 방문해 통제 및 통관 관리 체계를 직접 살폈다.
김태우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베트남은 우리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인 만큼 양국 간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해 첨단산업 생태계의 안정성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선진 수출통제 역량을 공유하고 맞춤형 현지 지원을 강화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제도 변화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