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민자고속도로 평가 최우수⋯추돌 방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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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인천대교가 자율주행(ACC)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한 작업 차량 후방 레이더 센서.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대교가 올해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고속도로로 선정됐다. 자율주행 차량의 도로 작업구간 추돌사고를 막기 위한 레이더 센서와 교량 낙빙사고 예방용 제설로봇을 자체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역량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의 2025년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인천대교를 최우수 고속도로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옥산오창·광주원주·용인서울·서수원평택 고속도로 등 4개 노선은 우수 고속도로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성 향상, 관리 효율 제고를 위해 개통 후 1년 이상 지난 민자고속도로의 운영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도로·교통·안전·회계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화물차·버스 시민단체 등 실제 이용자도 전 노선 현장심사에 참여했다. 도로파임과 청결 상태, 졸음쉼터·휴게소 편의성 등 이용자 관점의 평가도 반영됐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인천대교는 자율주행(ACC) 차량의 감속을 유도해 도로 작업구간 후방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레이더 센서를 자체 개발·배치했다. 교량 케이블에 남은 눈이 떨어지며 발생할 수 있는 낙빙사고를 막기 위한 제설로봇도 자체 설계·제작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상교량 특성상 긴급출동에 제약이 있는 점을 고려해 영내에는 119구조대와 고속도로순찰대 상주 공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우수 고속도로 가운데 광주원주는 초월IC~광주JCT 구간의 차로를 개편해 통행속도를 시속 18㎞에서 31㎞로 높였다. 옥산오창은 2024~2025년 2년 연속 교통사고 사상자 0명을 기록하고 민자고속도로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용인서울은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등 상습 지정체 해소를 위한 단계별 교통소통관리계획을 추진했고, 서수원평택은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지역 소방서에 기탁하는 등 화재 대응 역량을 높였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에서 확인된 미흡사항을 조속히 개선하고 우수 운영사례를 다른 민자고속도로에 공유할 방침이다. 우수 사업자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효정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민자고속도로가 되도록 선제적인 도로 정비·청소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도로 이용 안전과 편익을 증진하고 운영·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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