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5년물 시장 여건 속 투자 수요 확보 성과

한국서부발전이 장기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우량한 조건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친환경·저탄소 전환 사업에 투입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든든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10일 5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녹색채권을 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민평금리)보다 6.8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의 주관은 한양증권이 맡았다.
이번 성과는 최근 국내 채권시장에서 5년물 수요가 급격히 줄고, 일부 공기업과 발전사의 장기물 발행이 잇따라 유찰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서부발전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친환경·저탄소 사업 투자 계획에 대한 시장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 수요를 확보해 조달 금리를 대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를 확정함에 따라 이자 비용 절감은 물론 장기 자금조달 여건도 한층 개선됐다.
서부발전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국제 가이드라인인 녹색채권 원칙(GBP)에 부합하는 친환경·저탄소 전환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녹색채권을 발행해 재무건전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신뢰를 확인했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친환경·저탄소 사업에 적기 투입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녹색채권을 비롯한 지속가능금융 조달 수단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안정적인 재원 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