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석유 및 정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22.58% 뛴 1만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는 전일 대비 12.25% 상승한 1만3840원에 거래되며 두자릿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극동유화는 전장 대비 4.08% 오른 2440원, SK가스는 3.81% 오른 25만1750원, SK이노베이션은 2.21% 오른 15만6900원에 거래되며 동반 강세를 띠고 있다. 다만 에쓰오일(S-Oil)은 전일 대비 5.36% 하락한 15만7000원에 거래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정유주 강세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제유가를 강하게 밀어 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9일(현지시간) 미·이란 양국의 무력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은 3%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29달러(3.36%) 상승한 배럴당 101.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역시 3.02달러(3.25%) 뛴 배럴당 96.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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