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승재, 손흥민 뛰는 LAFC 산하팀으로⋯내년 6월까지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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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재. (사진제공=제주SK)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의 신예 공격수 유승재(18)가 손흥민이 뛰는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산하 팀 LAFC2로 임대 이적하며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제주SK와 LAFC2는 9일 유승재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LAFC2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2008년생 유승재는 용인 태성FC-U18(태성고)을 거쳐 올해 제주에 입단한 윙포워드다. 측면에서의 일대일 돌파와 공격 지역에서의 기회 창출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고교 무대에서는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2024년 제29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태성고의 우승에 힘을 보태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같은 해 U-16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프로 무대에도 빠르게 안착했다. 지난달 2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5라운드에서 후반 32분 김신진 대신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제주가 2006년 연고지를 제주로 옮긴 이후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1 경기에 나선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임대는 제주가 지난해부터 가동해온 글로벌 육성 네트워크를 통해 성사됐다. 제주는 2025년 9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LAFC가 공동으로 만든 유소년 육성 플랫폼 ‘레드앤골드 풋볼’(Red&Gold FootballㆍR&G)에 아시아 최초 파트너 클럽으로 합류했다.

유승재는 지난달 독일 뮌헨의 FC바이에른 캄푸스에서 열린 ‘R&G 글로벌 트로피’에 제주 U-18 소속으로 참가했고, 이 대회를 통해 LAFC 측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LAFC2가 임대를 제안하면서 미국행이 구체화됐다.

LAFC2는 유승재를 R&G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에서 LAFC의 선수 육성 체계로 이동한 첫 선수로 소개했다. 제주는 앞서 구단 유소년 출신 골키퍼 허재원(18)을 같은 경로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보낸 바 있다.

유승재가 합류하는 LAFC2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NEXT Pro에서 경쟁한다. MLS 리저브 팀들이 참가하는 리그로, 젊은 선수들이 상위 무대 진입을 준비하며 경험을 쌓는 단계에 해당한다.

유승재는 제주 구단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에서 꾸준히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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