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축 MCT·3차원 계측 인프라 보유…LIG D&A 투자금 20억 투입해 증설·생산 지원

정밀부품 전문기업 디와이씨의 자회사 디와이씨다이나믹스가 국산 유도무기 체계에 탑재되는 정밀부품을 누적 1만3000여 대 분량 납품하며, K-방산 수출 호조에 따른 장기 수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와이씨는 디와이씨다이나믹스가 유도무기용 핵심 정밀부품의 누적 공급량 1만3000여 대분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기체결된 계약 및 납품 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관련 부품의 공급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방위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 이번 장기 공급의 견고한 배경으로 꼽힌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산 수주액은 154억4000만달러(약 22조7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천궁-Ⅱ는 최근 3년간 중동에만 12조7000억원 규모의 수출고를 올렸으며, 실전에서 90%를 웃도는 요격 성공률을 기록해 기존 도입국을 중심으로 추가 물량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도무기 부품은 미세한 가공 편차도 미사일 탄도와 유도 성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디와이씨다이나믹스는 5축 머시닝센터(MCT)와 3차원 측정기를 비롯한 초정밀 가공·계측 장비를 다수 구축해 대응력을 높였다. 단위 공정별로 정밀 계측을 수행하고 측정 결과를 생산 라인에 실시간 반영해 공정 수율과 품질 균일성을 확보하고 있다.
모회사 디와이씨의 재무적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디와이씨는 5월 방산 부문 전략적 파트너인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디와이씨다이나믹스에 재투입해 생산능력 확충과 공정 고도화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디와이씨 관계자는 “국산 유도무기가 실전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면서 천궁을 필두로 한 글로벌 방산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유도무기 생산 확대가 핵심 정밀부품 수요로 직결되는 만큼 기존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신규 수주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