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열람률 31%→49%…연간 650만건 발송

10월부터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행정안전부 ‘국민비서’를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기존 카카오톡과 네이버 전자문서에 국민비서를 추가해 성범죄자 신상정보의 도달률을 높인다는 취지다.
성평등가족부는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국민비서와 연계한 새로운 고지 서비스를 10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성범죄자 신상정보는 2011년부터 우편으로 고지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모바일 고지가 도입됐다.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세대주 등을 대상으로 연간 약 650만건이 발송된다.
모바일을 통한 신상정보 열람률도 상승하고 있다. 2022년 31%였던 모바일 고지 열람률은 지난해 49%까지 높아졌다. 다만 이용자들이 고지 메시지를 스팸이나 피싱으로 오인해 열어보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고지 채널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성평등가족부는 회원 수 1820만명 규모인 국민비서를 새로운 고지 채널로 추가하기로 했다. 국민비서 이용자는 알림 설정에서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서비스를 직접 선택·신청하면 신상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시스템과 국민비서 인프라는 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을 중계하는 ‘ESB(Enterprise Service Bus)’ 방식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발송·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신상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전송되는 점을 고려해 암호화 등 보안 조치도 적용한다.
성평등가족부는 10일 국민비서 서비스 소개와 신청 메뉴를 등록하고 1개 행정동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스템 안정성과 정보 전달 과정을 점검한 뒤 10월부터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고, 11월부터 대국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성평등가족부의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 서비스는 지난 8일 카카오가 주최한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에서 국민안전강화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성평등가족부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한 모바일 고지가 국민 안전과 아동·청소년 보호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성철 성평등가족부 안전인권정책관은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신뢰도 높은 채널을 추가함으로써 성범죄자 신상정보의 도달률을 높이고 아동·청소년 보호세대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