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DB하이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9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DB하이텍의 2026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49% 증가한 409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어 2027년 영업이익은 5112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DB하이텍의 파운드리 별도 영업이익률은 2분기 약 30%를 기록했으며 3분기부터는 인건비 등 추가적인 비용 증가 없이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그대로 수익성 개선 효과(마진 레버리지)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객 수요가 생산능력(CAPA)의 약 두 배에 달해 수주잔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향으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가 매출 상단을 제한할 수 있지만 물량·가격·믹스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 실적은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평균판매단가(ASP)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5%의 가격 인상에 더해 7월 1일 투입분부터 중국 고객 대상 10%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한다"며 "해당 인상분은 10월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해 하반기 점진적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심국제(SMIC), 화홍반도체의 BCD 생산능력(CAPA) 포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7월 전 제품 가격 인상 등 경쟁사와 종합반도체기업(IDM)까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고객 저항도 낮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8인치 수급이 전 제품군으로 빠르게 타이트해지고 있고 DB하이텍의 주문 초과 폭도 경쟁사보다 큰 만큼 연내 최소 15% 인상은 확보된 가운데 12월 전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9월 7일 대만에서도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8월 매출 증가와 약 4년 만의 최고치 기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한 점은 8인치·성숙공정 업황 회복과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하반기 중 59만2000주(약 1.3%)의 자사주 소각도 예정되어 있어 주주환원 동력(모멘텀)까지 받쳐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