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다 겪은 작은 불편, 내년 R&D 과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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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농촌 현장 문제 해결할 아이디어 9~23일 공모
국민 누구나 참여…전문가 검토 거쳐 2027년 기술개발 과제 기획에 활용

▲현장문제 해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홍보자료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를 쓰며 느낀 불편이나 반복되는 농작업의 부담 등 농업·농촌 현장의 작은 문제가 내년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는 출발점이 된다. 완성된 기술 아이디어가 없어도 국민 누구나 개선이 필요한 점을 제안하면, 전문가 검토를 거쳐 기술개발 과제로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까지 농업·농촌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국민 R&D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업인과 지방정부, 산업체, 대학·연구기관 등 현장 관계자는 물론 일반 국민의 의견을 모아 실제 농업·농촌에서 겪는 문제와 필요한 기술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운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기존 농기계·장비의 현장 맞춤형 개선, 노동력·에너지·비용 절감, 지역 품목의 특성을 반영한 기존 기술 개선 등도 제안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노동력 절감 △농업부산물 자원순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농촌 활성화 △작업 안전·농업재해 대응 △기타 등 6개다.

참여자는 별도의 수요조사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네이버 폼이나 홍보물의 QR코드에 접속해 현장에서 어떤 점이 불편한지, 왜 해결이 필요한지, 어떻게 개선되기를 바라는지 등을 입력하면 된다. 구체적인 기술 해법을 갖추지 않아도 현장에서 겪은 문제와 원하는 변화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유사 제안을 통합하거나 연구 범위를 구체화한 뒤, 2027년 ‘농업·농촌 현장애로 단기해결 기술개발 사업(R&D)’ 과제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실제 문제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해당 문제의 해결을 희망하는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의 참여 의사와 지방비 매칭 등을 확인한 뒤 산업체·농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지방정부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공모를 거쳐 과제를 선정한다. 개발된 기술은 현장에 실증·적용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 해결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농업·농촌 현장에서 겪고 있는 작은 불편부터 해결이 필요한 문제까지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국민이 제안한 현장 문제가 R&D 과제로 이어져 농업·농촌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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