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원 정책 현장 목소리는?⋯서울글로벌센터, '2026 서울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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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에서 권보근(왼쪽 첫 번째) 서울글로벌센터장이 '현장에서 보는 외국인 지원 사업' 토크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서울시 외국인 이주민과 유학생 지원 정책의 현장 평가와 개선점을 찾기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8일 서울글로벌센터는 종로구 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6 서울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현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외국인 지원 현장의 목소리가 향후 정책과 새로운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유관기관 담당자와 유학생, 취·창업자, 대학 국제처와 앵커 사업단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손형권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민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기조발제와 현장 라운드테이블, 센터 분야별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손 담당관은 환영사에서 “시는 외국인 우수 인재의 유치와 정주, 지역사회 동화를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포럼에서 제안되는 아이디어들을 정책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이 연구위원이 '서울시 외국인주민 추세적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전체 서울 인구의 5% 수준인 45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11.6% 증가했다. 유학생은 19.7% 수준이고 그 외에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국적은 중국계가 59.1%로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시아 출신이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거주 지역은 서남권과 함께 동북권의 비중이 늘었다. 유학생은 주로 한강 이북에, 이주민은 한강 이남에 밀집됐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서 “유학생의 경우 서울 유학생 가운데 학사는 거의 50% 수준이며 여학생 비율이 66%로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 유학생 국적 비중은 중국이 줄었고 베트남과 미얀마, 네팔 학생이 서울에서 많이 공부하고 있다. 이에 현재 급증 중인 동남아나 중앙아시아 유학생이 학사에 이어 석사, 박사로 이어지는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설계에 신경을 써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이밖에 정책으로는 외국인 고령자 대상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신설’과 유학생을 위한 ‘체류 자격과 취득 관련 전문 상담 강화’ 등이 거론됐다.

▲손형권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이 8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실제 외국인 취업자와 일선 대학의 유학생 담당자간 의견도 오갔다. 권보근 서울글로벌센터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현장에서 보는 외국인 지원 사업’에 참석한 김현주 한양대 국제입학팀장은 “학생 입장에선 기업 정보 등이 많이 없다고 생각하고 기업은 외국인 채용을 잘 모른다”며 “유학생 취업을 장기간 지원했지만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드물었다. 이제는 대학과 기업, 센터가 힘을 합쳐야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출신 외국인 취업자 유강은 한국 취업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유 씨는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어려웠고 비자 발급도 어려웠다. 다행히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해결했지만 행정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웠다”고 했다. 베트남 출신 취업자 응우엔 꽝 쯔엉 역시 “입사 후 적응 문제가 어려웠다”며 “학교에서 배우는 언어와 비즈니스 언어가 달랐고 문화도 달랐다. 외국인 인턴십이 다양하게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서울글로벌센터 각 팀의 추진 과제 성과와 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인재유치팀에선 해외 청소년들이 서울을 직접 경험하고 유학 계획을 구체화하도록 돕는 조기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유학생특화팀에선 취업 과정에서의 언어와 비자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유학생 역량 강화와 기업 컨설팅을 동시에 돕는 양방향 매칭 전략을 제시했다.

취업을 넘어 서울에 정착하려는 외국인 창업가를 위한 성장 지원책도 다뤄졌다. 송희 정착지원팀장은 “단순한 비자 지원을 넘어 비즈니스모델 테스트베드 구축과 전담 케어를 통해 창업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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